1. 세계 최대의 실내 보행 시스템, 미니애폴리스 스카이웨이
주말 동안 미네소타의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를 여행하며 도시 투어를 즐겼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연 스카이웨이(Skyway) 시스템이었다.
미니애폴리스 스카이웨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실내 보행자 네트워크로, 약 80개 블록을 연결하는 13km 길이의 통로다. 눈이 많이 내리고 겨울이 긴 미네소타의 기후를 고려하여 설계된 이 시스템 덕분에, 도시 한가운데서도 따뜻하게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스카이웨이는 단순한 실내 통로가 아니다. 도시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실내 공간으로 확장한 독창적인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유리벽을 통해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오며, 곳곳에는 카페, 레스토랑, 상점, 오피스 공간이 들어서 있어 걷다 보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쇼핑몰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미니애폴리스 스카이웨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도시를 연결하는 문화적 다리 역할을 한다. 현지인들에게는 일상의 일부이지만, 여행자에게는 이 도시의 개방성과 효율적인 도시 설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2. 유리벽 속의 도시: 미니애폴리스의 개방성과 투명성
미니애폴리스에서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공간의 개방감이었다. 대부분의 오피스 건물들은 벽 대신 거대한 유리창을 사용하여 내부를 개방해 두었고, 건물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특히, 웰스파고(Wells Fargo) 은행의 내부는 인상적이었다. 보통 은행은 폐쇄적인 공간으로 운영되기 마련인데, 이곳은 고객 응대 공간은 물론, 내부 회의실과 사무공간까지 유리벽을 통해 개방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개방적인 디자인은 보안 문제와 대조되는 흥미로운 실험이기도 하다. 투명한 공간 속에서 사람들은 더 자유롭고 신뢰감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반면,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의식하게 만드는 환경을 제공한다.
3. 도시의 카페에서 떠오른 나의 이야기, 그리고 『The Greatest Catch』
스카이웨이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향긋한 커피 향이 퍼지는 카페 라운지들을 발견할 수 있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따뜻한 조명 아래에서 사람들은 책을 읽거나 노트북을 펴고 작업하고 있었다.
이 공간에서 문득 나의 책, 『The Greatest Catch』를 떠올렸다. 내가 직접 글을 쓰고 제작한 이 그림책은 한국 시골을 배경으로 한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스카이웨이에서 마주한 개방적인 공간과 사람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The Greatest Catch』는 미국 아마존(Amazon)에서 종이책(Paperback)과 전자책(eBook)으로 판매 중이며, 곧 한국 온라인 서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가족의 따뜻한 이야기와 자연 속 감성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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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간과 이야기가 만드는 연결
이번 여행을 통해 공간이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을 가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미니애폴리스의 투명한 도시 디자인은 물리적인 공간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내가 만든 그림책 『The Greatest Catch』도 단순한 책이 아니다. 가족 간의 추억과 감정을 연결해 주는 작은 다리 같은 존재다.
도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진다. 그리고 이야기는 또 다른 사람과 연결될 때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여행이 내게 준 가장 큰 깨달음은, 공유되는 공간과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힘이 아닐까 싶다. 다음 여행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될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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